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1분기는 스마트 그리드, 태양광 등 신규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고, 2분기부터는 계절적 수요 회복기를 맞아 전력 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LS산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51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전력시스템과 교통, SOC가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지난해 이후 고(高)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면서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해 한 동안 고전했던 자동화솔루션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세로 돌아선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이라크 DCC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지고, 태양광 매출이 호조를 기록하는 등 신규 육성 사업의 성과도 돋보였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2분기는 계절적 수요 회복기로 전력 사업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과 같은 수준인 52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력기기는 한전의 송배전 투자 확대와 관련해 관급 수요가 증가하고, 중동 지역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력시스템은 태양광 내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전분기에서 이월된 이라크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법인도 부진에서 벗어나 영업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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