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874억 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34억 원에 그쳐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수익성 높은 '아로나민' 매출 감소와 상품 비중 확대로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35억 원으로 실적 개선이 미미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8.8% 증가한 624억 원으로 예상.
배 연구원은 현재 일동제약에겐 신규 품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1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습윤드레싱제 '메디폼'의 판권 계약은 이달로 종료된다. 기존 대형 품목인 아로나민, 큐란은 매출이 크게 늘지 않고, 도입 품목 역시 수익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인데 자기자본이익률은 4.5%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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