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이튿날…고속도로 곳곳 정체

입력 2014-05-04 10:06  

황금연휴 이틀째인 4일 오전 서울을 빠져나가는 나들이 행렬이 시작되면서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도착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부산 5시간 20분, 대전 3시간 10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4시간 40분, 목포 4시간 20분이다.

영동 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등 총 45.95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 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수원나들목∼기흥휴게소 등 총 25.48km 구간에서는 차량이 시속 40km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나들목∼행담도 휴게소,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등 총 39.45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차량 10만여 대가 서울을 빠져나갔다. 이날 하루에만 총 39만여 대가 서울 밖으로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정체 수준은 나들이 차량이 많은 봄철 토요일 수준"이라며 "하행선 정체는 정오께 정점을 이룬 뒤 오후 6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 들어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밤에는 상행선 정체가 빚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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