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3일 브리핑에서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 사고의 원인은 "서울메트로 측이 지난달 29일 해당 신호기의 데이터를 수정해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신호기는 사고가 나기 나흘 전인 지난달 29일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상 상태라면 상왕십리역에 열차가 정차하고 있는 경우, 신호기 3개는 후속 열차에게 '주의·정지·정지' 순으로 신호를 보내야한다.
그러나 사고 당시 '진행·진행·정지' 순으로 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한 시민에 의해 오후 3시30분 119에 처음 접수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메트로 본사와 상왕십리역 사무실, 그리고 사고열차가 있는 군자차량기지를 압수수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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