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버핏 회장의 고향인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서 한 주주가 480억 달러(49조4160억원)에 달하는 회사의 현금을 주주들에게 고루 나눠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전체 주주 가운데 97%가 배당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대 주주인 버핏 회장의 반대로 지금까지 배당을 하지 않고 있다.
주주 3만명이 참석한 이날 주총은 버핏 회장 등 경영진과 주주들간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버핏 회장은 코카콜라 경영진 성과급 문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버핏 회장의 견제로 성과급의 60%는 스톡옵션으로, 나머지는 성과급 주식으로 지급하려던 계획을 수정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버핏 회장과 게이츠는 주주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한편 전날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 순익이 4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55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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