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제국 LVMH, 중국 음식 체인점 '크리스털 제이드' 인수

입력 2014-05-04 13:17  

루이뷔통 등을 소유한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유명 중국 음식 체인점을 인수한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LVMH 그룹 산하 사모펀드 회사인 엘캐피털 아시아(LCapital Asia)가 최근 싱가포르의 요식업체 크리스털 제이드 컬리너리 콘셉츠(이하 크리스털 제이드)의 지분 90% 이상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털 제이드는 광둥(廣東) 음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중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0개국에 13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억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2054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1억 달러(약 1029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크리스털 제이드의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엘캐피털은 "이번 인수가 크리스털 제이드가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LVMH 그룹이 보유한 고급 증류주와 와인 브랜드 등을 이용해 크리스털 제이드의 음료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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