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드리햅번 탄생 85주년을 맞아 기념 로고를 제작했다.
4일 포털사이트 구글은 메인 화면에 오드리햅번의 캐리커처와 오드리햅번이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을 담았다. 구글이 삽화로 표현한 오드리 햅번의 사진은 터키 출신의 사진작가 유섭 카쉬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일반 로고와는 별도로 특별한 기념일에 어울리는 로고를 단다. 구글은 최근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촛불 이미지를 넣기도 했다. 촛불 이미지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가족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간절한 마음을 함께 모아봅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지난 3월 21일 춘분에는 구글 로고 디자인을 꽃에 물을 주는 사람을 바꿨다. 또 한글날에는 로고를 한글로 바꿔 '구글'이라고 적은 바 있다.
이날 구글은 오드리햅번의 8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로고를 선보였다.
1929년 5월 4일 벨기에에서 태어난 오드리햅번은 '로마의 휴일'을 통해 세기의 연인이자 배우로 인기를 모았다. 오드리 햅번은 특히 1954년부터 꾸준히 해온 유니세프 기부활동과 1981년부터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지의 홍보대사를 맡아 봉사활동을 해온 인도주의자로도 명망이 높다.
말년까지 유니세프의 홍보대사로 봉사활동을 지속해오던 오드리햅번은 1992년 소말리아에서 대장암을 발견하고 귀국했으며, 이듬해인 1993년 1월 20일 세상을 떠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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