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언팔로우 않고 특정 글 감출 수 있다

입력 2014-05-05 06:59   수정 2014-05-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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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특정 사용자의 글이 안 보이도록 할 수 있는 '뮤트'(mute)을 도입한다.</p> <p>2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등 미국 IT 전문매체들은 트위터가 극성 사용자들로 인해 '트위터 피로감'을 느끼고 이탈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구책에 돌입했다.</p> <p>지금 iOS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시험 중인 뮤트는 특정 사용자의 메시지가 화면에 등장하지 않는 기능을 포함한다. 지금도 '언팔로우'를 하면 상대방에 메시지가 나타난다. 하지만 특정인의 트위터 메시지를 부담스럽게 여기면서도 예의에 어긋날까 봐 언팔로우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보기 싫은 글이 자꾸 보인다는 이유로 아예 트위터를 그만 두는 '트위터 피로감'으로 이어진다는 점.</p> <p>트위터는 뮤트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언팔로우하지 않고도 상대 메시지를 꺼버릴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하기로 한 것이다. 메시지를 읽지 않기로 하더라도 이 사실을 모르도록 할 수 있다. 뮤트를 해제하는 '언뮤트'(unmute) 기능을 이용해 언제든지 다시 메시지를 읽을 수도 있다.</p> <p>뮤트로 트위터 사용자들은 타임라인에서 지나치게 글을 많이 올리거나 자신의 취향에 걸맞지 않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언팔로우하지 않으면서 이들의 글을 읽지 않을 수 있게 됐다.</p> <p>해당 사용자와 비공개로 쪽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비롯해 알림 기능 등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트위터 서비스용 타사 앱 중 일부에는 있으나, 트위터 자체 앱에는 지금까지 포함되지 않았다.</p> <p>한편 더넥스트웹은 트위터가 해당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일부 극성 트위터 사용자들의 불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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