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2지구 LH공공임대③구성] 건폐율 16%…단지내 배드민턴장 '눈길'

입력 2014-05-07 07:33   수정 2014-05-07 16:47

단지 안 어린이집 옆에 유아놀이터 연계 설계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단지 곳곳에 배치




[의정부=최성남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가 의정부 민락2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812가구)는 널찍한 조경 면적과 지상 공간을 확보해 사생활 침해 요소가 최소화된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다.

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 면적을 합친 공간의 비율인 건폐율이 16.1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건폐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동간 간섭이 최소화되고 그만큼 조경 공간이 넓어진다는 의미다. ?

조경 면적은 1만5174.25㎡로 법정 기준(9182.6㎡) 대비 1.6배 더 넓게 확보됐다. 주거 동 사이의 동간 거리는 최대 63m이며 최소 동간 거리도 46m이다.

조경공간이 넓어진 지상에는 어린이와 입주민을 배려한 시설을 들일 예정이다. 유아놀이터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이 단지 곳곳에 배치된다. 특히 유아놀이터는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 바로 옆에 배치될 예정이라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단지 주출입구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는 둥그런 형태로 단지 북측과 남측의 주거동으로 이어지게 설계돼 있다. 때문에 단지 중심부를 따라 차량 이동이 없는 조경 공간이 꾸며진다. 중앙 휴게공간을 따라 일직선으로 어린이놀이터와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실외 코트를 갖춘 주민운동시설이 마련된다.

주출입구 북측의 입주민공동시설인 주민복지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입주민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차량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한 점도 인상적이다. 단지 서측의 주출입구는 차량 이동로이며 남측은 보행자 출입구로 만들어진다. 보행자 출입구를 따라 이동하는 산책로 옆에도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을 마련해 입주민과 자녀의 운동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차 공간의 대부분은 지하에 설계돼 있다. 단지 안에 총 972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 전체 주차 대수의 80%에 해당하는 785대의 주차 공간이 지하에 마련된다. 가구 당 1.2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지상 주차장에는 187대를 댈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3~24층 10개동으로 이뤄지며 조망권과 일조권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주거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LH 관계자는 "주거동 사이의 동간 거리가 넓어 개별 가구의 사생활이 최대한 보장된 녹색 아파트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문의 1600-1004, 031-837-7861)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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