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프로 첫 무대에 발을 내디딘 제임스 윌슨이 전반 31분, 후반 16분 골 릴레이를 펼쳐 승리를 주도했다. 맨유는 승점 63으로 7위를 지켰다.
맨유는 11일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를 마지막으로 험난한 시즌에 마침표를 찍는다.
임시 사령탑인 라이언 긱스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이 없는 공격수 윌슨과 미드필더 톰 로런스를 선발로 투입하는 모험을 했다.
윌슨은 전반 31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데뷔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에는 다시 펠라이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잡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재차 헐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윌슨은 맨유 사상 데뷔전에서 2골을 뽑아낸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처음 이 기록을 세운 것은 2001년 뤼트 판 니스텔루이(은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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