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김민희 “모성애, 친구나 애인에게도 느낄 수 있다”

입력 2014-05-08 12:39   수정 2014-05-08 14:10


[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배우 김민희가 첫 모성 연기를 하게된 소감을 밝혔다.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는남자’(감독 이정범) 제작발표회에는 이정범 감독을 비롯한 배우 장동건, 김민희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민희는 “처음엔 ‘내가 모성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모성이라는 감정 자체가 엄마가 돼야지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친구나 남자친구에게도 모성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자 못할 것도 없다는 느낌이 들더라. 물론 모성을 다 알지 못하겠지만 감정에 집중해 표현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희는 출세 가도를 달리는 펀드 매니저 모경 역으로 남편과 딸을 한꺼번에 잃고 모든 희망을 놓아버리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에 김민희는 “모경이란 인물은 매 순간 상실감을 느끼는 캐릭터”라며 “일상 신을 비롯해 모든 신에서 그런 상실감을 가지고 연기했다. 그래서 감정을 끌어올리는 것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즐거웠던 작업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정범 감독 역시 김민희의 모성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김민희가 싱글이고, 아이를 잃은 엄마를 연기한다는 게 사실 걱정이었다. 그 부분을 가지고 많은 이야길 나눴는데 걱정과는 달리 그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더라. 단순히 어리고 예쁜 배우라 생각했는데 많이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표적 모경(김민희)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다. 다음달 개봉.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MBC 측 “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출연분 다음주까지만” 공식입장
▶ god 완전체 컴백 D-1, 박준형 “이렇게 다시 찾아뵙다니 두근두근”
▶ [인터뷰] 천이슬 “섹시 이미지 부담? 억지로 나오는 것도 아닌데···”
▶ [인터뷰]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과 너무 달라? 자다가도 변신 가능해”
▶ [포토] 송승헌 '이렇게 훈훈할 수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