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을 맞은 8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18%) 오른 1943.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가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1175억 원 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72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1222억 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에선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078억 원대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649억 원, 1430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화학(-1.02%), 의약품(-1.04%), 증권(-0.50%) 등은 내리고 의료정밀(4.64%), 전기가스(1.47%), 통신(1.27%) 등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2% 오른 13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35%), 현대모비스(0.53%), 기아차(0.71%) 등 자동차주 삼인방도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 포스코, 삼성생명 등은 1%대 뛰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삼성SDS가 연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소식에 3%대로 올랐다. SK C&C도 1분기 호실적에 4.55%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73%), LG화학(-0.97%), KB금융(-0.29%) 등은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트위터 주가 하락의 여파로 2.05% 밀려났다. 트위터는 전날 18% 가량 급락한 데 이어 간밤 4% 가까이 밀려났다. 대웅제약은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10.65% 추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5436만 주, 거래대금은 2조3323억 원이다. 339개 종목이 오르고 44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현재 3.64포인트(0.66%) 떨어진 546.7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억 원, 230억 원 어치를 팔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68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5원(0.04%) 오른 1022.95원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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