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올림픽 독점 중계권 7조8천억원 계약 '사상 최고'

입력 2014-05-08 20:54   수정 2014-05-09 05:03

미국 NBC 방송이 76억5000만달러(약 7조8000억원)를 들여 2021년부터 2032년까지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올림픽 방송 중계권 계약 사상 최대 규모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NBC유니버설과 이 같은 내용의 미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여기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올림픽운동 진흥에 쓰일 계약금 성격의 1억달러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77억5000만달러(약 7조9000억원)에 달한다.

NBC는 이미 2011년에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까지의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당시 최고액인 43억8000만달러를 주고 획득했다. 1964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중계하며 IOC와 인연을 맺은 NBC는 하계대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동계대회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부터 줄곧 미국 내 독점 중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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