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욱진 기자 ] 현대자동차는 대형 고급 세단인 신형 제네시스(사진)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충돌시험에서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IIHS가 시험한 전 세계 승용차 모델 중에서 세부 항목 전체에서 만점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1959년 설립된 IIHS는 미국 내 80여개 보험사가 가입한 비영리 단체로, 현지 출시된 차량의 안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시속 64㎞ 속도로 달리다 1.5m 높이의 단단한 벽과 충돌하는 시험 등 29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모두 만점인 ‘굿(Good)’ 등급을 받았다. IIHS는 총평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최우수 안전 차량에 해당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는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중을 늘리고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채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국내외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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