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토니모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일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기관과 관계기관 등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후 토니모리는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정보유출 안내 사항을 게시하고, 고객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발송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아이디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비밀번호, 이메일 등으로 파악됐다.
다만 고객 주민등록번호와 결제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객 주민등록번호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지난 1월 말부터 보관 관리하지 않았고, 결제 관련 정보는 대행사 KG이니시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토니모리는 개인정보가 더 이상 유통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5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온라인 가입 회원과 매장 가입 회원의 정보는 지금까지 별도로 관리되고 있었기 때문에 매장 가입 회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온라인 가입 회원 인원은 50만여 명"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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