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올해 4월 수입차가 1만6000대 넘게 팔리며 월별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한 1만6712로 집계됐다. 지난달 세웠던 역대 최대 판매 기록(1만5733)을 불과 한 달 만에 새로 썼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다양한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커 별로 보면 BMW가 362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3310대), 폭스바겐(2609대) 아우디(1980대)가 뒤를 이었다.
BMW가 월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벤츠는 법인 설립 이래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들어 베스트셀링 모델에서 1위를 놓치지 않던 BMW 520d(599대)는 그 자리를 벤츠 E 200 CDI(628대)에 내줬다. 520d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블루모션(587대), BMW 520d X드라이브(502대)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국가 별로는 독일 차량(1만1741대)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70.3%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와 미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각각 13.0%, 7.0%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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