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육개장 국물의 비밀 알고보니…'충격'

입력 2014-05-10 08:17   수정 2014-05-12 09:47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얼큰한 국물의 육개장. 밥을 말아 한 그릇을 비우면 마음까지 든든해진다.

그런데 요즘 우리가 즐기고 있는 육개장은 전통 방식과는 다르다. 조선 시대에는 고깃국물에 파와 후춧가루만 넣어 만들었던 개장이 유래라고 알려졌으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고춧가루, 토란대, 고사리, 숙주 등의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면서 지금의 육개장이 되었다.

과연 그 변화는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었을까. 전통방식대로 구수한 맛을 내려면 신선한 고기로 국물을 우려내야 한다.

하지만 오래 끓어야 제 맛이 나지만 식당에서 육개장을 주문하면 큰 솥이 아니라 냉장고에서 육개장을 내오는 경우가 많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육개장을 파는 식당의 일부를 찾아가 진한 육개장의 실체를 공개했다.

서울시내 'ㅁ' 식당. 육개장을 직접 만드냐는 질문에 종업원은 "육개장은 우리 뿐 아니라 어디든지 다 포장이다. 직접 끓이는 곳은 드물다"고 답한다.

이 봉지 육개장은 공통적으로 향미증진제인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들어있다. 또,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는 엑기스, 색과 맛을 좋게 하는 산도조절제 구연산도 눈에 띈다.

봉지 육개장은 냉동식품으로,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먹기 직전에 해동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일부러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 덩어리를 넣는 곳이 많다. 육개장의 고소한 맛이 사실은 소기름 맛이었던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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