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천하를 지배하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p> <p>'우주정복', '전국제패'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할지 몰라도 게임 속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게임에서는 최고의 컨트롤을 자랑하거나, 최고의 재력(?)을 자랑하는 유저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곤 한다.</p> <p>하지만
조이시티가 서비스하고 아이콘온이 개발한 '룰더삼국'에서는 다르다. 천하를 지배하는데 필요한 것은 신들린 손가락과 풍족한 재력이 아닌 '주사위'다. 지난 4월 28일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룰더삼국'은 무려 주사위 카드배틀 RPG 장르의 게임이다.</p> <p>
주사위가 던져지고 이틀 후인 4월 3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조이시티 사옥에서 두 남자를 만났다. '룰더삼국'이 조이시티 입사동기라고 말하는 박정호 PM, '룰더삼국'이 아이콘온의 모바일 처녀작이라 설렌다는 곽동기 PM과 함께 '룰더삼국' 출시 소감부터 게임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의 포부까지 이야기해보았다.</p> <p>■ ''룰더삼국'은 입사동기이자 첫 게임'</p> <p>첫 입학이 떨리고, 첫키스가 설레듯 뭐든 첫 번째는 특별한 법이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박 PM과 곽 PM 모두에게 '룰더삼국'은 처음이다. 조이시티에서 '룰더삼국'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 PM은 '원래 온라인 RPG쪽에 있다가 조이시티에는 2013년 합류했다. 딱 '룰더삼국'이 본격적 개발을 시작할 때이다. '룰더삼국'은 입사동기다'고 말했다.</p> <p>
그는 '그래서인지 더 애착이 간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주사위와 보드, 카드 장르를 선택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어 모든 유저가 함께하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p> <p>전반적인 기획을 총괄하며 PD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곽 PM 역시 '아이콘온은 PMP쪽 게임을 개발하던 회사였다. 약 5년 전부터 함께하기 시작했다. '룰더삼국'을 하면서 아이콘온이 모바일 게임을 시작했다. 따라서 처음부터 손을 많이 타기도 했고, '룰더삼국'은 아이콘온의 첫 모바일 게임이라 말할 수 있다.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게임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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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현재 '룰더삼국'은 네이버 앱스토어에 올라와있는 상태이며, 구글 스토어과 티스토어에서는 5월 중순에 만나볼 수 있으며, 앱스토어는 이보다 조금 늦어질 예정이다. 2014년 5월 9일 기준으로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인기 9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이다.</p> <p>■ '룰더의 향기 물씬, '모두의 마블' RPG 버전인 주사위 카드배틀 RPG 장르'</p> <p>게임에 대한 소개에 앞서, 이름에 대해 먼저 물었다. 조이시티의 대표 게임인 '룰더스카이'의 '룰더' 돌림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곽 PM은 '개발사로서 조이시티의 대표 게임인 '룰더'를 사용하게 된 것에 걱정스럽고 부담이 있기도 했지만, 매우 흡족한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p> <p>박 PM은 '타이틀을 만들 때 고민을 했다. '모두의 삼국지', '삼국삼국' 등 칠판 끝에서 끝까지 다양한 이름이 나왔다. 개발사 아이콘온의 개발력과 가능성을 보았을 때 기대감이 매우 크다. '룰더삼국'에서 '룰더'의 향기가 물씬 풍기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p> <p>개발사 아이콘온에 기대감을 안겨주며 '룰더'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룰더삼국'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를 부탁했다. '룰더삼국'의 핵심 재미는 장수 카드를 수집 및 강화하는 것에 있다. 600여종에 이르는 장수카드는 10단계까지 강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무기 아이템과 만나면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p> <p>박 PM은 '겉모습은 TCG형 게임이지만, 알고보면 매니지먼트적 요소와 모은 카드에 장비를 장착하고 강화하는 RPG 성향을 갖춘 매력만점 게임이다. 여기에 게임 진행 방식은 주사위 보드게임 형식이다. 여기서 다른 TCG와는 차별성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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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여기서 잠깐. 설명을 들었지만, '쉐이크 샐러드 파스타'가 무슨 음식인지 한번에 이해가 안 가듯 도무지 주사위 카드배틀 RPG가 무엇인지 와 닿지 않았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하자 박 PM은 웃으며 '어려운 질문이다'고 말했다.</p> <p>그는 '
CJ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 for Kakao'의 RPG 버전이라 생각하면 더 쉬울 것이다. 주사위 보드게임에 TCG가 혼합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다. 캐주얼과 코어한 요소가 혼합되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상충시킬 수 있는 게임이다. 단순하면서 쉽게 즐길수도 있지만, 깊이 파고 들어가면 어려워진다. 여기에 강화, 합성, 수집, 파밍 등의 RPG 요소를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주사위 카드배틀 RPG 장르라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p> <p>'룰더삼국'에서는 레이드 콘텐츠인 '토벌대'와 대전 콘텐츠인 '패왕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5명이 한 팀이 되어 적과 전투를 벌이는 '토벌대'는 레이드와 비슷한 형태로 승리할 경우 파티원 전원에게 아이템과 전설카드를 지급한다. '패왕전'은 대전 콘텐츠로 보유한 장수 카드덱을 기반으로 자동전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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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요즘 다양한 장르가 섞인 퓨전 게임이 유행하고는 있지만, 너무 욕심쟁이 아니냐는 물음에 '초기에는 게임을 익힐 수 있도록 성장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오픈되고, 후반부에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렙 콘텐츠에 집중했다. 따라서 유저들이 당황하거나, 체하지 않고(?) 잘 따라와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p> <p>■ '맵 확장성과 경쟁, 소소한 재미까지 모두 담은 주사위'</p> <p>주사위 게임은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오기는 했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의외로 가장 뜸해진 게임 장르이기도 하다. 주사위보다 자동전투에 익숙한 요즘 유저에게 '룰더삼국'은 왜 유저들에게 주사위를 던졌을까?</p> <p>박 PM은 '확장성이 크기 때문. 맵을 제작할 때 리소스만 있다면 스테이지를 금방 찍어낼 수 있다. 따라서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빠른 한국 유저에게 적합하다. 유저들이 '스테이지가 부족해서 게임 못하겠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p> <p>이어 '또한 주사위는 경쟁에 탁월하다. 경쟁을 하고 싶은 유저를 위한 실시간 대전도 있다. 지금까지 주사위를 소재로 한 게임이 있었지만, 혼자 굴리는건 성공하지 못했다. 같이 굴려야 한다. 또 계획중인 다수의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주사위를 통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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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룰더삼국'은 이름에서부터 '나 삼국지 게임이다'고 말하고 있다. 삼국지 게임에 대한 충성 유저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사위 게임에서 왜 삼국지를 소재로 선택하게 되었을까?</p> <p>곽 PM은 '삼국지는 소재는 방대하면서도 세계관이 확실해 쉽게 몰입감을 줄 수 있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중국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출시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주사위 장르와 합쳐져 소재는 흔할 수 있지만 남다른 게임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p> <p>혹시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팁이 있는지 물었다. 곽 PM은 잠시 고민을 한 후, '무과금 유저에게 좋은 팁이 있다면, 장수를 모으기 위해 이벤트를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제갈량을 얻기 위해서는 유비, 관우, 장비를 모아 인던에 가면 '삼고초려' 이벤트가 발생한다. 따라서 원하는 카드를 과금하지 않고, 미션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p> <p>박 PM은 '과금 유저에게 좋은 팁을 준다면, '장수 뽑기'가 2가지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해 높은 확률로 원하는 카드를 뽑을 수 있다는 것. 과금유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아! 나 이 사람 삼국지에서 봤어!'라고 말할 수 있는 장수를 충분히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살짝 말하자면, 장수의 지명도와 능력치는 비례한다'고 이야기했다.</p> <p>'룰더삼국'의 카피가 '주사위로 천하를 지배하라'인 만큼 자신감 넘치는 포부도 부탁했다. 이에 '지금까지는(4월 30일) 출시 3일차에 접어들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인기순위 상위권에 랭크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주사위라 신선하다는 반응이 크다. 남자가 칼을 한번 뽑았으면,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1위 한번 찍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앱스토어 1위, 티스토어 1위 찍고 구글 10위권에 들어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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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물었다. '룰더삼국'은 한 마디로 어떤 게임일까?</p> <p>''룰더삼국'은 소통이다.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하는 것을 목ㅍ로 했다. 유저의 피드백에 즉각 대응하며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어나가고 싶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조이시티, 아이콘온 지분인수 '룰더삼국지' 퍼블리싱
조이시티, 카드배틀 RPG '룰더삼국' 사전등록 실시
조이시티, 주사위 카드배틀 RPG '룰더삼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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