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부평역앞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역을 기점으로 한 KTX 노
선을 신설해 ‘인천발 기차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수인선(인천-수원)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면 전액 국비로 추진 가능한 사업이
라며 인천에서 KTX로 1시간에 대전, 2시간이면 광주, 2시간 20분이면 부산까지 도착할 수 있
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이지만 KTX역이 하나도 없어 경기도 광명역이나 서울 영등포
역까지 가서 KTX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유 후보는 이밖에 인천∼강릉 고속화철도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한 수도권 광역급행
철도(GTX) 건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인천지하철2호선 조기 개통, 인천지
하철 1호선 검단신도시 연장 등을 철도망 확충 공약으로 밝혔다.
유 후보는 도로망 확충 공약으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
륙교 건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서창∼장수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교통망 확충사업들은 전액 국비로 추진 가능한 사업으로 인천시의 재정부담을
초래하지 않고 추진할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지난 4년은 부채·부패·부실에 발목 잡혀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고 시민의
행복도 멈췄다”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시 혈관과 같은 교통 물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
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후보는 세월호와 관련, "국가 안전을 책임지는 안정행정부 직전 장관으로서 무척 무
거운 마음이다"고 말을 꺼낸뒤 "장관 재직시 안전대책에 철저히 기했는데도 세월호참사가 발
생한 것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공직이 주어진다면 국민 및 시민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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