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 아내' '윤정희'
임호 아내가 출산 후 변한 외모에 대인기피증이 생겼던 사실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엄마의 탄생' 2회에서는 임산부들이라면 공감할 임호 윤정희 부부의 옷방 정리 이야기가 그려졌다.
옷방을 가득 채운 수많은 아내의 옷들과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임호의 옷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분위기가 흘렀다.
특히 옷방 안에는 아내가 첫 아이 임신 전에 입었던 옷부터 임부복까지 수백 벌의 옷이 가득해 임호를 또 한 번 경악하게 했다.
임호 아내 윤정희는 현재 셋째를 임신하며 결혼 후 4년째 임신 중이었다. 결혼 기간 내내 계속된 임신으로 인한 고무줄 몸매 때문에 옷을 쉽게 버리지 못했다는 임호의 아내는 그에 관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윤정희는 "출산 후 산후 조리원에 임호 아내라고 소문이 났다. 날 못알아본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봤는데 '결혼할 때랑 얼굴이 다르네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충격받아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윤정희는 "그런 말 들으면 얼마나 속상한지 알아?"라며 "결혼하고 아이낳고 결혼 전에 알았던 사람들 보기가 두려웠다.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호는 "명단 적어서 갖고와"라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아이를 출산한 엄마잖아"라며 아내를 위로했다. 이어 "77은 필요없다. 넷째는 절대 안 가질 거니까"라며 윤정희와 약속했다.
하지만 이내 윤정희는 "근데 살 안 빠지면 88 사야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임호는 측은한 마음에 윤정희의 얼굴을 쓰다듬어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파일럿 방송을 통해 임신·태교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한 ‘예비부모’ 강원래-김송, 아이의 경이로운 탄생 순간을 시청자들과 공유했던 ‘초보부모’ 여현수-정혜미, 셋째의 출산을 앞둔 ‘다둥이 부모’ 임호-윤정희가 출연했다.
임호 아내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임호 아내, 공감된다" "임호 아내,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임호 아내, 방송보니 여전히 예쁘시던데" "임호 아내, 임호씨가 많이 사랑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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