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감익이 지속됐다"며 "아울렛 호조로 버텨준 국내 백화점 부문을 제외하고 매우 부진했던 실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롯데쇼핑의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7조7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는 "중국 내수경기 부진 및 폐점확대로 중국 할인점 매출이 크게 부진했고, 폐점과 재고단위상품(SKU) 축소 등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해외 할인점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며 "롯데마트 내 점포 출점관련 고정비 부담 증가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롯데쇼핑의 감익은 불가피하다"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3905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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