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12일 ‘더 따뜻한 어린이 변액 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자녀의 학자금 마련에 집중한 교육보험이다. 연금 수령 시점을 기존 45세에서 19세로 대폭 낮췄다. 휴학을 하면 연금 수령을 일시 중지할 수 있다.
보험업계 최초로 은행의 통장 개념인 ‘어린이 인터넷 통장 서비스’도 도입했다. 보험료 납입과 중도인출 내역을 통장처럼 정리하고 적립금 변동내역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최저 가입 기준은 월 보험료 5만원 이상, 가입 연령은 0세부터 15세까지다.
동양생명도 이날 ‘수호천사 더블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은퇴 전에 사망하면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사망보험금을 두 배 더 받을 수 있다. 기존 종신보험보다 납입면제 기준도 확대했다. 보험기간 중 50% 이상 장해상태가 되거나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으로 진단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NH농협생명이 이날 출시한 ‘내리사랑 NH 종신보?험’은 조부모 사망 때 손주에게 보험금을 분할 지급하는 상품이다. 매월 2만~3만원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조부모 사망 후 최초 보험금 지급일로부터 매년 100만원씩 10년 또는 50만원씩 20년 동안 손주에게 보험금이 지급된다.
라이나생명 역시 이날 ‘계속받는 암보장 특약’을 내놨다. 생명보험사 최초다. 암 최초 진단 이후 재진단 때마다 횟수 제한없이 계속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라이나생명의 암보험 주계약에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일단 암이 발생하고 나면 암보험에 재가입하는 게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특약을 통해 암 유병자들의 재진단암에 대한 보장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DB생명은 이르면 이달 말께 장애인 연금보험을 출시한다. 사업비를 낮춰 보험료는 평균 15% 내리고 연금 수령액은 10~25%가량 많은 장애인 특화 상품이다. 중증 장애인의 부모가 사망했을 때 장애인의 경제력이 크게 떨어질 것에 대비한 것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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