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시장 잡아라" 속도 더 올리는 수입차

입력 2014-05-12 21:44  

볼보, 신형모델 공개 행사


[ 최진석 기자 ]
국내 1위 수입트럭 브랜드인 볼보트럭코리아가 12일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신형 트럭모델 통합 발표회를 열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한국 시장이 아시아 최대 판매처이자 신차의 성공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시험대라는 판단에서다. 스카니아와 만 등 다른 수입트럭 메이커들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현대자동차, 타타대우 등 국내 업체와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볼보트럭 신차 발표 행사에선 FH, FM, FMX 등 3개 신형 트랙터와 덤프트럭이 공개됐다. 가격은 대당 1억4000만~2억4000만원이다.

요하임 로젠버그 볼보그룹 아태지역 트럭부문 총괄사장은 “볼보트럭의 글로벌 판매량에서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이며, 아시아 내에선 한국 비중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개인 수요자 비중이 85%로 매우 높기 때문에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장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볼보트럭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1404대로 전년(1222대)보다 14.6% 늘어났다. 올해는 1600대를 목표로 잡았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현재 26개인 서비스센터를 내년 말까지 30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수입트럭 업체들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2위 수입사인 스카니아도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731대)보다 36.8% 늘어난 1000대로 잡았다. 만트럭버스코리아도 지난해 판매량이 698대로 3년 새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회사는 이날 부산 신항에서 규모 1650㎡짜리 물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틸로 할터 사장은 “트럭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부품 수급 효율성 확대를 위해 물류 센터를 연 것”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