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뛰는 기업들] GS, 자원 개발·신재생에너지 집중…경쟁력 키워 '글로벌 톱' 도전

입력 2014-05-13 07:01  

[ 강현우 기자 ]
GS그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S에너지는 글로벌 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동남아시아 4개 광구와 아랍에미리트(UAE), 북미 등 총 6개 광구에 참여하고 있다. UAE에 진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동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육상 네마하 광구 지분을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GS에너지는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부상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음극재·양극재 등),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베이징에 중국 내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청두, 쑤저우 등에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윤활유와 일반유 소매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현지화하고 있다.GS칼텍스는 톈진 지역에 윤활유 완제품 공장을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윤활유 완제품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사업은 2005년 3월 허베이성 랑팡에 복합수지 공장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2011년 9월 장쑤성에 복합수지 제2공장을 가동해 자동차·가전 플라스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또 2011년 7월 체코에 복합수지 생산판매법인을 설립, 한국 기업 최초로 유럽 지역 복합수지 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10월에는 역시 최초로 연산 3만t 규모의 복합수지 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했다.

GS샵은 2009년 국내 홈쇼핑 사업자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데 이어 2011년 태국에도 상륙했다. 2012년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잇따라 진출했고 작년 터키, 올해 말레이시아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중국과 인도 TV홈쇼핑에서는 흑자를 내기 시작했으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선 우수한 품질의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있어 2~3년 내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09년 700억원이었던 해외 홈쇼핑 매출은 작년에 6800억원까지 커졌으며 2015년 목표는 1조5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GS글로벌은 2012년 미국 네마하 육상광구 지분 인수와 중국 하이난다오의 친환경연료 우드펠릿 제조합작법인 지분 투자 등을 통해 해외 자원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그룹 내 발전사들을 대상으로 석탄 및 신재생에너지 등 연료 공급을 전담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면서 GS그룹의 사업 간 시너지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해외사업 비중 확대 전략에 따라 글로벌 설계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뉴델리 설계법인을 확대해 인도 뭄바이 지역에 설계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동아시아 지역에 제2 설계법인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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