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배석준 연구원은 "다소 부진한 드롭액(현금을 칩으로 바꾸는 금액) 성장에 불구하고 홀드율 강세와 타이트한 비용통제 노력에 힘입어 1분기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471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당초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40억 원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GKL의 1분기 잠정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와 14.9% 증가한 1391억 원과 47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배 연구원은 "1분기 드롭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홀드율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매출액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통상 1분기에 반영됐던 사내근로복지기금(약 37억 원) 적립이 2분기로 지연 반영에 따라 당초 예상치를 웃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 방문객의 드롭액 기여도는 5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과 2013년 기여도는 각각 32.9%와 41.6%였다.
배 연구원은 "중국인의 기여도는 여전히 가파른 상승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인 게임머니 유입에 따른 유기적 성장의 방향성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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