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의 경우 무상증자에 따른 주식 수 증가를 반영, 1만8000원으로 변경됐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저평가 매력 외에도 현대차그룹 증설 가능 지역(중국, 유럽)에서 외형성장 기회 요인이 있다"면서 "게다가 장기적으로는 해외매출처 다변화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분기 영업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와 27.1% 늘어난 7993억 원과 504억 원,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유럽공장에서 기저효과(상반기 적자, 하반기 흑자전환)와 현대차그룹 중국판매 호조세 그리고 국내공장 생산 정상화 등으로 전년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설비투자 감소로 재무구조가 안정화되고 있고, 2011년 순차입금은 5970억 원에서 2013년 4600억 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순차입금 비율은 71.1%에서 45.5%로 떨어졌고, 향후 개선폭이 더 가파를 것이란 게 조 연구원의 시각이다.
조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확대가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한편, 성우하이텍은 지난달 28일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신주의 발행규모는 1000만주(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2주)이며 이를 통해 발행주식수와 자본금은 각각 6000만주(기존 5000만주)와 300억 원(기존 250억 원)으로 변경. 신주권교부 예정일은 5월 30일이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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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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