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일 중국 국빈 방문…반기문 총장도 참석

입력 2014-05-13 17:0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20~21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푸틴 대통령이 "방중 기간 상하이(上海)에서 20~21일 개최되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아시아신뢰회의)에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방중 기간 시 주석과 정상회담, 공동성명 체결 및 발표 등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양국 정부와 기업들 간의 협정도 체결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양국간 정상회담과 관련,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 기간이 짧기 때문에 주요 일정은 상하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첫 양국 정상간 회담은 지난 2월 시 주석이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이뤄졌으며 양국은 '신밀월기'라고 불릴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화 대변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18~22일 중국을 공식 방문하고 아시아신뢰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시 주석의 초청으로 20~22일 중국을 국빈 방문, 아시아신뢰회의에 참석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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