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중국의 4월 고정자산 투자,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들은 모두 저조했다.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산업생산은 연초를 제외하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하고 고정자산 투자는 2008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산업생산과 국내총생산(GDP)의 연관성 고려할 때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1분기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음식료, 의류 소비 회복으로 실질 소매판매가 개선된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 지도부는 경기부양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관심은 개혁이고 현재 성장률을 개혁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철도투자, 판자촌 개조 등의 정책효과가 나타나면서 2분기 경기둔화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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