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네이션스 아시아 밋업'에서는 재단의 주도로 아시아 12개국이 공동으로 작업한'아시아 창업 생태계 리포트'를 공개했다. 실리콘밸리 벤치마킹만이 아시아 창업 생태계의 대안이 될 수는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빠른 경제 성장과 막대한 인적 자원 등으로 주목받는 아시아 창업 생태계의 현 주소를 짚었다.
이어 진행한'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다양한 국내 창업 생태계 주체들이 아시아 각국 참가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경험과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창업 커뮤니티 형성, 민간과 정부의 협력, 기업가정신 교육, 투자 환경 활성화 등 네 가지 주제를 다뤘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은 성공 사례 및 투자 정보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아시아 창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본격화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각국 대표들은 14~15일 재단이 공식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테크·스타트업 컨퍼런스'beLAUNCH 2014'에도 참여한다. 글로벌 창업계 인사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스타트업 네이션스 아시아 밋업'에는 중국 최초의 비영리 공공재단으로서 창업 생태계 지원을 해온 'EFG(Entrepreneurship Foundation for Graduates)', 말레이시아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인 '스타트업 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아 굴지의 액셀러레이터인 싱가포르 'JFDI.ASIA' 등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또한 세계 최대 기업가정신 진흥기관인 카우프만 재단의'Global Entrepreneurship Week' 및 'Startup Nations' 운영위원회 멤버들도 참석해, 이 행사에 대한 글로벌 창업계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네트워크' 공식 파트너인 인도네시아 찌뿌트라재단의 이반 산자야 박사는 '아시아 창업 생태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아마 최초일 것' 이라며 '각국 창업 생태계의 대표 기관들이 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1월 서울에서 열릴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의 성공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재단의 이나리 기업가정신센터장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비전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그 첫 걸음으로써, 각국 창업 생태계 리더들과 국내 주체들이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은행연합회 20개 사원기관이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출자, 국내 최초의 창업생태계 허브인 D.CAMP(디캠프) 운영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활동을 펼친다.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SNS: Startup Nations Summit)은 각국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정부 및 민간의 대표들이 모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창업계의 정상회담 격인 행사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김신우 기자 mtau162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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