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이 14일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에 문을 연 창업보육센터를 둘러보며 입주기업 관계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김 총장은 센터 곳곳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이제 막 발을 내딛은 벤처기업들의 사업과 상품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화여대 창업보육센터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 초기의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 및 장소, 경영·기술 전반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2년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센터 건립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착공했다.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 총장은 “이화여대는 디지털 문화콘텐츠, 디자인,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할 우수 인재들과 업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인적 인프라와 창업보육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이어 “창조적 에너지를 지닌 젊은이들의 밀집 지역에 위치했고 융·복합 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한 산학협력관 내에 들어섰다” 며 “이런 장점들의 결합을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선도적 창업보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형호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과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 청장은 “제조업 위주를 벗어나 문화콘텐츠 같은 서비스 산업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원장도 “이화여대 창업보육센터는 젊은 여성 창작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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