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축구선수 박지성의 은퇴 기자회견 현장에 연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은퇴 및 결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깜짝 등장한 예비 신부 김민지는 박지성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며 "수고했다"고 말한 뒤 부끄러워하며 퇴장했다.
이날 박지성은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한다.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엔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현역에서의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은퇴는 지난 2월에 결심했다. 무릎 수술을 하고 1년 더 뛸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완쾌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인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7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앞으로 정말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성과 김민지는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인연을 맺어 지난해 5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오는 7월 27일 서울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지성의 은퇴 선언과 김민지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지성 은퇴 선언, 정말 아쉽다", "박지성 은퇴 선언, 무릎 부상에 결국", "박지성 은퇴 선언, 김민지 벌써부터 내조의 여왕", "박지성 은퇴 선언, 김민지와 볼수록 잘 어울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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