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이주자 지원 다양…울산, 400만원 지급…전남, 취득세 5년 면제

입력 2014-05-14 20:55   수정 2014-05-15 05:00

[ 임호범 기자 ]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곳의 광역자치단체들이 이전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14일 해당 광역단체에 따르면 현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영어캠프, 탐방행사 등 혁신도시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을 위해 19가지 혜택을 마련했다. 자동차 구입비 50만원과 이사비용 100만원, 고교 입학 시 장학금 100만원 등 1인당 평균 4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가구당 정착금 100만원과 고교생 장학금 50만원을 주고 이주 직원 자녀의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부산시도 가족 동반 이전 직원에게 정착금 100만원과 중·고생 장학금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전남도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를 얻을 경우 각각 대출이자의 4%(1년 200만원 이내)와 2%(1년 100만원 이내)를 지원하고 있다. 아파트 취득세도 5년간 면제해 준다. 방길현 광주전남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전남도는 광주전남혁신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61개 혜택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제주도는 제주혁신도시 이전 기관의 직원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이전 기관 직원과 가족을 초청, 탐방 행사를 열고 있다.

원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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