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서 판매 시작
[ 전설리 기자 ] LG전자가 착용형 건강관리 기기인 ‘LG 라이프밴드 터치’(사진)와 ‘심박 이어폰’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18일 미국 전자유통업체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차례로 판매할 예정이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스크린을 통해 시계, 날짜, 이용자의 활동 정보(이동 거리, 속도,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를 볼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크기는 대형 중형 소형 세 가지.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일까지 간다.
심박 이어폰은 귀 뒤로 착용하는 클립 온(clip on) 형태다. 귀에서 혈류량을 확인해 심박동 데이터를 측정한다. 이 제품을 통해서도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LG전자의 ‘LG 피트니스 앱’을 비롯해 ‘마이피트니스팔(MyFitnessPal)’ ‘런키퍼(Runkeeper)’ ‘맵마이피트니스(MapMyFitness)’ 등 다양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과 연동된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앱을 통해 폴라 와후 제퍼 등 다른 심박 기기 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착용감이 편안하고 호환성도 뛰어나다. 디자인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라이프밴드 터치와 심박 이어폰의 미국 판매가격은 각각 149.99달러(약 15만4000원), 179.99달러(약 18만5000원)다. 국내 판매 개시일은 미정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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