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남편 윤승호 교수가 아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김미화 남편 윤승호 교수와 미국에 있는 아들과의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승호 교수는 아들 윤진희에 대해 "22번 염색체 일부가 손실됐다. 시신경이 약하고, 몸동작이 어눌하고 논리적 사고와 계산을 잘 못한다. 의학을 통해 고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집은 다 같은 처지일 거다. 처음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며 "자괴감을 느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심경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은 아들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운다. 사실은 자식이 선생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에 대해 "진희는 경계인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사이에 있다. 경계인들에게는 항상 나쁜 사람들이 접근한다"고 밝히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비췄다.
또 윤승호 교수는 "아들에게 '술 사줄게' '10만 원을 줄게'라고 하면서 접근해 사기를 치는 사람이 많다. 금전적인 문제라면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신청을 하면 되는데 신체적인 위험이 따르더라"라며 아들을 미국으로 보낸 이유를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미화 남편, 마음고생 심하실 듯", "김미화 남편, 걱정 많이 되겠네", "김미화 남편, 아버지가 자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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