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409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사적 비용 절감 효과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3.7% 감소한 1077억 원으로 추정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때문인데 이는 1분기 이익으로 만회되며 연간 추정치 달성은 무리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핵심 주가 성장동력(모멘텀)은 이원차마진율의 개선 속도와 시기에 있다"고 밝혔다.
비록 일시적인 요인은 있었지만 삼성생명의 이원차마진율이 급격히 악화될 소지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어 "삼성그룹의 경영 안정성과 관리 능력이 입증된 가운데 삼성생명 또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주주 가치도 함께 증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주가는 공모가 회복을 위한 밴드 상단으로의 진입이 가능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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