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환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태양광, 유화, 소재·건재부문 선전으로 시장 예상치를 126% 상회했다"고 밝혔다.
태양광은 가동률 개선에 따른 원가절감, 판가 인상 효과, 일회성 이익 등으로 흑자전환했고, 소재·건재는 자동차부품 수요 증가, 태양광 소재 매출 증가 등으로 103%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하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온 유화 부문이 중국의 자급률 상승,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저수익 산업으로 고착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태양광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셀, 모듈 가격은 각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제한적인 반등 또는 약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약 15% 희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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