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축구공원 유골` 충북 청주 축구공원 공사현장에서 유골이 집단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청주시 휴암동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현장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던중 유골 420여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유골들은 발견 당시 비닐에 한 구씩 잘 싸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가, 왜, 이곳에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이 축구공원 조성 용지는 예전 공원묘지 터로, 1993년 산남택지 개발 과정에서 나온 무연고 분묘 유골을 이곳에 매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축구공원 유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주 축구공원 유골 왜 이렇게 많이 발견됐나", "청주 축구공원 유골, 발견한 사람 얼마나 놀랐을까", "청주 축구공원 유골, 비닐에 쌌다니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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