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크리스, SM 소송에…멤버들 SNS '언팔'에 '물음표'

입력 2014-05-15 18:26  


엑소 크리스 SM 소송

그룹 엑소(EXO)의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크리스는 15일 오전 11시 30분 쯤 본명인 우이판으로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 측은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다"며 "SM은 한국 및 중국 등의 모든 공연이나 행사, 출연에 대해 일방적으로 일정을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크리스의 의사나 건강 상태는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009년 슈퍼주니어 중국인 멤버 한경의 SM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맡은 바 있는 법무법인한결 측이 맡았다.

당시 한경은 SM을 상대로 한 전속 계약 효력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 승소해 현재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같은 크리스의 소송에 대해 SM 측은 "사실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엑소의 멤버 타오와 찬열은 크리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친구 목록에서 삭제(언팔로우)했으며, 또 다른 멤버 세훈은 이날 오후 4시께 물음표 사진과 함께 "…"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중국계 캐나다인 크리스는 지난 2007년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으로 SM에 합류해 4년 간의 연습 생활 끝에 2012년 4월 엑소로 데뷔했다. 현재 엑소-M의 리더와 랩퍼를 담당하고 있다.

엑소 크리스의 SM 소송 소식에 누리꾼들은 "엑소 크리스 SM 소송, 또 이런 사태가", "엑소 크리스 SM 소송, 어떻게 되는건가", "엑소 크리스 SM 소송, 당황스럽다", "엑소 크리스 SM 소송, 믿을 수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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