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한국 축구의 레전드 ‘초롱이’ 이영표(사진)가 대학생들의 멘토로 나섰다.건국대는 2014 브라질월드컵 KBS 축구해설위원을 맡은 이영표를 초청해 15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청춘토크- 청년멘토 이영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영표는 25년간의 축구인생을 통해 얻은 인생관과 성공스토리, 월드컵 축구 이야기를 학생들과 함께 나눴다.
그는 “고교 시절 하루 1000개의 줄넘기 이단뛰기를 뛰고 남들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 훈련한 게 훗날 국가대표 발탁에 큰 역할을 했다”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슬럼프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질문에는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번의 슬럼프를 거친다. 또 슬럼프가 온다는 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며 “슬럼프에 주저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마음을 다잡아 다시 한 번 노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건국대 동문인 이영표는 이날 토크콘서트에 앞서 송희영 총장과 만나 자신의 국가대표 등번호인 1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오는 30일 서울대에서도 토크콘서트를 갖는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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