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후 KBS 보도본부 부장단 일동 명의로 된 '최근 KBS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서 "20년 이상을 뉴스현장에서 보낸 우리들은 우리의 보람이자 긍지여야 할 KBS가 날개도 없이 추락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최근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부장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장단은 이와 함께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부장단은 김 전 보도국장이 길 사장을 겨냥해 "권력 눈치를 보며 보도본부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그간 길 사장 행보에 비춰볼 때 그런 폭로를 충분히 사실로 받아들일만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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