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 라선거구 무소속 박일등(49) 후보는 경안동 광주클리닉 앞에 차려진 컨테이너에서 10여 년째 구두를 닦고 있다.
1981년 프로복싱 선수로 데뷔하기도 했던 그는 우산팔이, 복싱체육관 등 운영하다 구두닦이를 생업으로 삼고 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일념으로 2010년에 이어 4년만에 다시 출마했다는 그는 패거리 정당정치가 싫어 무소속을 고집한다고 했다.
장애인과 노인들의 구두를 무료로 수선해주고 있는 박 후보는 소년소녀 가장에게도 해마다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막국수 대표인 윤희정(새누리당·54)씨는 새누리당 후보로 여주시의원 나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여주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천서리막국수를 만들며 많은 분의 도움으로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 그 고마움을 돌려주고 사회에 봉사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4대강사업 현장인 남한강 일대를 누비며 환경파괴 현장을 고발한 이항진(새정치민주연합·48)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도 여주시의원 가선거구에 입후보했다.
이밖에도 직업란과 경력란에 주한미군 한국인직원, 친환경작물재배전문가, 연극배우, 축구선수, 영화감독 등을 기입한 이색후보도 많이 띄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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