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논술]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에티켓·체크리스트

입력 2014-05-16 18:08  

현민의 스토리면접 (14)


Ⅰ. 들어가며

면접이란 무엇일까? “면접이란 평소의 생각을 진실되게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왜 그럴까. 인류의 진보는 곧 학문의 진보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이러한 학문의 진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표절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교에서는 학생이 제출한 서류에 대하여 그 표절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대학교의 발표내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고려대는 “2011학년도 수시 모집부터 입학사정관전형을 위한 표절검증시스템인 Ke러닝시스템을 활용한다”고 하면서 이 표절검증시스템인 Ke러닝시스템에 대하여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다른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또는 본교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지원서류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하여 표절 여부를 가려낸다”고 제시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수험생이 제출한 모든 서류의 특정문장을 어느 문서에서 그래도 옮겨 왔는지, 얼마나 표절했는지 등 구체적인 수치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무리 좋은 글귀라도 인터넷이나, 책에서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안 된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그러기에 더욱 자신만의 스토리있는 객관적 서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평소에 독서와 경험이 중요한 것도 논술뿐만 아니라 면접도 마찬가지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Ⅱ. 면접장 에티켓

1. 면접대기실에서 기다리며

(1) 면접대기실에는 많은 학생들이 앉아서 아는 학생끼리 이야기를 하는 학생도 있고, 스스로 준비한 자료를 가만히 공부한 학생이 있다. 이 때 면접대기자를 도와주는 그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선배님이 도와주고 있다. 이 때 무엇을 할지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이 때 선배님들에게 예의를 갖추어 그 학교의 장점, 대학교 1학년 때 무엇을 하셨는지, 무엇이 재미있는지, 무엇이 안 좋은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실질적인 정보를 획득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반면에, 면접대기실에서는 옆에 친구들과 이야기는 주의하기 바란다. 대화상대가 친할 수록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자신이 지원한 여러 대학에 대하여 말하기도 한다. 이 때 자신이 면접을 보러온 대학과 경쟁관계에 있는 대학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혼자서 가만히 눈감고 면접상황을 머리로 그리면서 상황시뮬레이션을 하는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이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는 뜻이다.

(2) 복장과 머리모양 등 용모를 단정하게 준비하자. 그리고 미소를 지어보이는 연습을 해보자.

2. 면접실에 들어가며

(1) 면접장에 들어가는 모습과 태도는 참으로 중요하다. 먼저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노크를 3번 정도 한다. 그리고 천천히 편안한 맘으로 문을 열면서 교수님을 바라보면서 미소지으며 들어간다.

(2) 문을 차분히 닫고 교수님을 보면서 자신감있게 정확히 인사한다. 인사는 45도, 60도 모두 괜찮다. 중요한 것은 공손함이다. 인사를 할 때, 반듯한 자세로 하는 것도 잊지 말자.

(3 )면접실에 입실할 때 첫인상을 좋게 만들자. 지원자와 교수님의 첫 만남은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부터이다. 인사를 하고 자신의 수험번호와 이름을 말할 때, 학생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된다. 가장 좋은 것은 자연스럽고 또박또박 말하면서 자신감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4) 이 때, 면접관들 중에는 여러분을 바라보는 분이 있는가 하면, 관련서류를 살펴보시는 분이 있다. 이 때, 여러분을 바라보는 면접관께 미소를 드리면서 앉으면 된다. 의자에 앉을 때 자신에게 편안한 자세를 찾는 것이 좋다. 이 때 움직이는 것은 자연스럽게 보이므로 괜찮다. 물론 부산스러운 것은 감점이다. 허리를 곧추세우고 앉아서 무릎을 붙이고 손을 포개서 무릎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무릎은 적당히 벌리는 것도 괜찮다.

(5) 제스처를 자연스럽게 취한다면 괜찮다. 하지만, 동일한 동작을 반복하고 있거나, 손만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는 단순한 동작이면 불안하게 보인다. 불필요하다면 무릎에 가만히 올려놓고 자신감있게 보이는 것이 좋다.

(6) 이젠 시선을 면접관에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눈은 곧 학생의 내면을 보여주는 마음의 창이라는 것 잊지 말자.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갖고 면접관을 보면 된다. 면접관의 미간(두눈사이)을 보면 된다. 교수님의 눈이 무서우면 인중(코밑)을 보면 된다. 면접관이 질문할 때, 면접관을 직시하면서 경청한다면, 가점을 맞을 수 있다. 실제로 면접을 해보면 이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설사 모르는 질문이 나오더라도 대답을 하기 전까지는 담담하게, 차분하게 보이도록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대답 차례도 아닌데,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7) 긴장을 하다보면 질문이 잘 안들린다든지, 질문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막상 대답을 하려고 할 때, 생각이 나지 않게 된다. 이 때에는 당황해서 두리번거리지 말고, 공손하게 이렇게 말씀드리면 된다. “교수님, 죄송합니다. 잘못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만 질문해 주시겠습니까?(공손하게)”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속에서 오히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점수를 맞기 위해 이러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8) 절대로 교수님께 반감을 갖지 말자. 이렇게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 “면접관들은 자신을 불합격시키기 위해서 흠을 잡으려고 할거야”. 취업면접의 면접관은 그런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교의 교수님은 그렇지 않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평소의 생각과 문제 접근하는 방법과 성실도, 그리고 당황스런 상황속에서 차분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여러분은 모두 배우는 학생이고 많은 점이 부족하다는 전제에서 여러분을 바라본다. 여러분의 잠재능력, 여러분의 장점을 파악하려고 애쓰는 분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바란다. 교수님도 여러분 같은 친구의 아버지들 중 한사람이기 때문이다. -다음호에 계속

Ⅲ. 면접 준비 체크리스트(내용, 표현)

고등학교 방과후 시간에 또는 동아리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메일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다음의 표는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기타 전형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학교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세부내용은 현민선생님의 스토리면접(12호, 13호, 이번호)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메일로 보낸 질문에 대한 답변이니, 학교현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대입컨설팅 및 설명회 문의, 학생부종합전형 및 면접 특강 문의, 자소서 특강 문의도 가능합니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메일로 알려주세요. 현민 선생님 이메일이나 에스논술분당학원(031-717-5487)

현민 < S·논술 수석 연구위원 hm616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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