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우는 남자’ 김민희의 오열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동건과 이정범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 속 김민희의 열연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로, ‘우는 남자’ 김민희는 극 중 모든 것을 잃은 여자 모경으로 분했다.
김민희에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긴 ‘화차’를 본 이정범 감독. 그라면 모경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얻었고, 주저 없이 그에게 ‘우는 남자’의 출연을 제안했다.
김민희는 최근 제작보고회에서 “모든 장면에서, 일상적인 것에서도 상실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연기했다. 그런 감정을 연기한다는 것이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우는 남자’ 김민희는 모경의 상실감과 딸을 향한 애끓는 모성애뿐만 아니라 엄청난 사건에 휘말린 절박한 감정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함께 호흡을 맞춘 장동건과 이정범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촬영 전 “모경 역에 김민희가 캐스팅되어 안심했다”는 장동건은 김민희의 물오른 연기력에 “알에서 깨어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는 남자’ 김민희에 이정범 감독은 “첫 엄마 역할을 하는 것이 걱정되었지만 테이크를 여러 번 진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숙한 연기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희. ‘화차’의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연애의 온도’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에 이어 ‘우는 남자’로 어떤 호평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우는 남자’ 김민희의 모습은 올 6월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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