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일 영업재개…단말기 8종 '착한 가족할인' 선보여

입력 2014-05-18 09:18   수정 2014-05-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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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영업재개를 앞두고 가족 결합형 서비스 ‘착한 가족할인’을 선보인다. 또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돌입했다.

18일 SK텔레콤은 영업재개 시점에 맞춰 가족이 함께 SK텔레콤 휴대폰을 쓰면 월 가계통신비를 인당 최대 1만원씩 아낄 수 있는 요금할인 프로모션 ‘착한 가족할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착한 가족할인’은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 또는 약정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텔레콤 휴대폰을 사용 중인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가입 요금제와 결합 회선 수에 따라 24개월 간 휴대폰 월정액을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0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최대 5회선을 결합할 수 있으며, 결합 순서에 따라 할인 금액이 늘어난다. 결합 회선 이용 고객이 월정액 7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월 3000원에서 1만원, 7만5000원 미만 요금제 이용 시에는 월 2000원에서 7000원이 할인된다.

예를 들어 5회선 결합 시 신규 결합하는 고객이 7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가입하면 결합 순서대로 3000원, 5000원, 7000원, 1만원을 할인 받는다. 가계통신비로 보면 최대 월 2만5000원, 연간 30만원의 할인 효과다.

SK텔레콤은 또한 기존 출시된 이동통신 단말기 중 8개 모델에 대한 출고가 인하를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정상영업이 재개되는 20일부터 인하된 출고가를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를 약 27만원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8개 모델에 대해 최대 25만원까지 단말기 출고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출고가 인하로 소비자는 단말기 구매 비용이 경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동통신사 영업정지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조사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고가 단말에 지급되는 보조금의 과열 경쟁 논란도 불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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