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강원은 신재생에너지사업 특수목적법인인 에스알이투로부터 66억원 규모의 제주 SRF 생산시설 구축사업을 설계·구매·시공(EPC) 일괄도급 계약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1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웰크론강원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시작한 지 넉 달 만에 수주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수주로 웰크론강원은 오는 11월까지 제주시 해안동에 약 1만1412㎡ 규모의 SRF 생산시설을 세우게 된다. 이 시설은 제주시 등지에서 발생하는 일평균 250t의 산업 및 생활 폐기물을 회수해 약 220t의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폐기물 자원화 시설이다. 에스알이투는 생산된 고형연료를 국내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에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육지 반출이 원천금지돼 매립이나 소각 등의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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