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브랜드 충성도 1위

입력 2014-05-19 14:41   수정 2014-05-19 14:44

현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 대상의 ‘고객충성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 키즈(Brand keys)’는 최근 실시한 2014년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현대차는 포드와 함께 자동차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 조사에서 2011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에는 벤츠와 렉서스, 지프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고, 3위는 스바루와 BMW가 선정됐다. 4위는 도요타, 5위는 GM, 6위는 볼보로 각각 조사됐다.

고객 충성도는 현재의 고객을 얼마만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척도로 꼽힌다. 브랜드 키즈는 1997년부터 매년 고객 충성도 조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64개 품목, 55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미국 소비자 3만2000명이 참여했다.

로버트 패시코프 브랜드 키즈 대표는 “현대차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고객 만족과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최근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도 신형 제네시스가 승용차 최초로 29개 전 항목에서 만점을 얻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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