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샘표식품이 한국전문경영인학회에서 수여하는 ‘2014 한국장수기업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은 샘표식품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를 생산하는 발효전문기업이다.
고 박규회 창업회장이 ‘내 가족이 먹지 않는 음식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신념으로 1946년 창업했다.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한국 전통 식품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열리는 식품전시회와 요리경연대회에 적극 참여해 세계인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고 박 회장의 손자인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가운데)은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68년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식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수기업대상은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한국의 경제·산업 분야를 이끌어온 기업과 기업가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박 사장과 김병순 한국전문경영인학회장, 박광서 한국경영사상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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