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관망세 속 상승…기술주·소형주가 이끌었다

입력 2014-05-20 06:34  

[ 이지현 기자 ]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그간 부진했던 기술주와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5포인트(0.12%) 오른 1만6511.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22포인트(0.38%) 상승한 1885.08을, 나스닥종합지수도 35.23포인트(0.86%) 뛴 4125.8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기술주와 소형주의 강세에도 상승폭은 제한됐다.

빌 슐츠 맥퀸 볼 앤 어소시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를 통해 "천천히 가는 한 주가 되어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방향성을 얻기 전까진 부정적인 뉴스의 부재가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채닝 스미스 이사 역시 "이날 증시 조정을 가져 올 뉴스가 없어 증시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날 스마트폰서비스업체인 디바이드를 인수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6% 상승했다. 판도라미디어와 넷플릭스 역시 각각 4% 뛰었다. 페이스북은 2.05%, 테슬라모터스는 2.36%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2대 이동통신사인 AT&T는 디렉TV를 485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주가는 1.01% 떨어졌다. 화이자 주가는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종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0.52% 상승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주택 시장의 회복 모멘텀이 추락하고 있는 것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부시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주택시장이 2009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위축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주택 부문이 성장률을 하락시켰다"고 말했다.

오는 20일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개 석상에 나서고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21일 대학 졸업식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