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인적분할을 위해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재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배정비율은 기존 우리금융지주 1주당 존속회사 0.8390주, KJB금융지주 0.0637주, KNB금융지주 0.0973주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1분기 대출성장은 1.6%, 연체율은 7bp 하락한 1.07%를 기록했다"며 "순이자마진은 7bp 하락한 1.61%로 집계됐으나 예대율 관리 탓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052억 원, 그룹 기준으로는 3227억 원을 달성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 순이자마진도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대율 부담이 없고 자산건전성 및 연체율은 안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존속회사의 주력사인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연간 1조2000억 원 및 1000억 원 규모의 이익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존속회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특히 거래정지 기간 동안에 발표된 1분기 실적 및 지표가 양호했다는 점에서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존속회사의 펀더멘털은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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