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등 서유럽은 전기렌지의 보급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보편적이지만 국내의 경우 브랜드 전기렌지의 가격이 비싸 보급율이 저조하다.
이마트는 22일 전점에서 전기렌지를 49만원(3구 기준)에 출시한다. 이는 시중 브랜드 전기렌지가 100만원대(3구 기준)인 것에 비해 최대 50%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 3구 전기렌지는 핵심 부품으로 전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쇼트사의 세란 글라스와 E.G.O사의 독일산 발열체를 사용해 품질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3구 전기렌지 이외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준비했다.
싱글/캠핑족 및 가정내 세컨 조리기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초저가형 러빙홈 1구 포터블 전기렌지를 4만9900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1구 전기렌지를 9만9000원, 가정용 2구 가스렌지를 대체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2구 포터블 전기렌지를 19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주요 부품들이 대부분 수입산인데 대량 발주를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고, 마케팅 비용 및 판매 인력 인건비 등을 축소했으며 이마트와 제조사의 마진을 최대한 줄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번 제품은 별도의 전기공사가 필요 없고, 기존 가스렌지 자리에 그대로 설치가 가능해 간편하게 설치 사용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전기렌지의 장점은 가스대신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 위험이 없고, 산소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 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건강면에서도 우수하며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주방 환경 유지가 가능하다.
찜, 조리, 탕 등 화력과 시간 조절이 중요한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가장 적합하며 국물이 끓어 넘쳐도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하고 타이머 및 온도 센서를 통한 자동 전원차단으로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없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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